물리학과 김양수 교수는 국제 공동연구 조직인 Belle II 실험의 참여기관 대표자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금년 6월부터 업무를 시작하였다. 김양수 교수는 내년 6월 1년 임기로 대표자회의 의장직을 승계한다. Belle II 실험은 26개국 120여개 기관 1,100여명의 입자실험물리 분야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Belle II 관측기는 일본 츠쿠바시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 연구소에 설치되었으며 SuperKEKB 가속기에서 전자 양전자 빔을 충돌시켜 발생하는 물리 현상을 분석한다. Belle II 실험은 표준모형의 예측을 벗어나는 차세대 물리 현상을 발견하는 연구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며 SuperKEKB는 순간 휘도 세계 기록을 보유한 첨단 충돌 가속기이다.
Belle II 실험의 전 세대인 Belle 실험은 KEB 가속기를 이용하여 B 중간자와 반 B 중간자 쌍의 붕괴 과정에서 일어나는 CP 대칭성 깨짐을 정확하게 관측하였다. 그 결과 고바야시 마코토 교수와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의 3세대 쿼크 섞임 이론이 입증되었으며 고바야시 교수와 마스카와 교수는 2008년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SuperKEKB 가속기와 Belle II 관측기는 6,500억원의 비용으로 건설하여 2019년 가동을 시작하였고 전 세대인 KEKB 가속기와 Belle 관측기의 구축에는 3,50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